저는 올해 경영 계획에 따라 TF팀을 편성하여 진행중에 있습니다.
그런데 이 TF 라는게 딱 처음에 원하던대로 운영이 되지도 않을 뿐더러....너무나도 자료가 없다는것이... 문제점 일줄은 몰랐습니다.
요즘은 TF라는 단어가 많이 통용되어 다들 아실텐데요.
보통 TF가 진행이 된다는건 긍정적인 요소보다는 부정적인 요소가 많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잘 되는 일이라면 TF가 있을리가 없으니까요.
TF란?
"특정 업무를 해결하거나 사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문가 등을 선발하여 '임시로 편성한 애드혹조직'을 의미하는 용어"
애드혹(라틴어: Ad hoc 아드 혹[*])은 "이것을 위해" 즉 "특별한 목적을 위해서"라는 뜻의라틴어
일단 저는 중소기업에 몸담고 있기에 제가 TF를 운영하겠다는 기안을 했습니다.
이 양식을 찾아보려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 . . 결국에는 찾지 못했고; 열심히 열심히 내용을 구성해 TF 운영 기안을 작성했습니다.
TF 를 구성하면서 여러가지 조건에 대해서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중 주요 고민 내용을 아래와 같이 정리해봤습니다.
1. 구성원은 어떻게 선정할 것인가?
처음에는 제가 임직원들을 만나 TF를 같이 하려고 하는 그런 사람들을 찾아서 구성하는것이 맞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해서 TF의 목적과 내용들을 조금 정리한 후 몇분들과 이야기를 해봤습니다만
" 너무 이상적이다. "
" 내 할일도 많은데 어떻게 이걸 하겠냐"
" 나는 이것이 성공하리라 보지 않는다"
등등, 의견을 받게 되었지요.
그래서 다음에는 지명으로 고민을 했습니다.
지명을 하게 되면 제가 생각하는 팀원을 골라 그 사람들과 운영을 하게되니 좋다고 생각했지요.
그다음에 든 고민은 바로 제가 해당 인원을 선정하는것이 해당 직원의 부서장과 협의가 이루어져야하는것이 아닌가였습니다.
우리는 타 부서와 일을할때 업무협조전 또는 유사한 방법으로 업무 협조를 받고 있으니까요.
그래서 결국 마지막에는 팀원의 항목을 공란으로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해당 공란에는 각 부서장의 협의를 받으면서 채워넣게 되었죠.
2. 임원들의 결재는 어떻게 받을 것인가?
처음에는 대표이사 전결로 강제 시행하려고 했었습니다.
대표이사도 해당 방법으로 진행하기를 원했고요.
하지만 내용을 구성하고 자료를 찾아보면서 TF를 저 혼자 하는것이 아닙니다.
타 부서에서 관심을 보일만한 내용을 담고 있어야하고 또 해당 부서장의 협의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TF 운영 목적과 간략한 계획을 바탕으로 협의를 받아 시작을 하였습니다.
3. 기간은 어떻게 해야하는가.
저와 TF를 준비하던 직원은 1년의 기간을 두어야한다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회사가 바뀌어야 하는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며 그 변화가 짧은 시간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요.
이부분에서도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종 적으로 3개월의 기간을 우선 지정 하였습니다.
단, 해당 기간동안 기간의 연장, 단축, 구성원의 변경 등을 전제로 운영을 하게되는 것이죠.
3개월을 적용한 이유는 어떤 유튜브 자료에서 본 내용에 의해서였습니다.
당시에 스크린샷을 찍어두지 않아 정확한 내용을 담지 못하는점이 아쉽지만, 해당 자료는 OKR 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큰 목표를 위해 작은 목표를 설정해야하며, 작은 목표를 위해 더 작은 도달점을 만들어야 한다.
제가 해당 영상에 느낀점은 위와 같습니다.
회사에서 갑자기 TF라고 생겼는데 1년동안 무언가를 한다? 터무니 없는 이야기입니다.
TF는 빠른 의사결정과 진행이 핵심인 조직인데 1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도 기니까요.
물론 회사의 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무언가를 해야겠죠.
하지만 그것을 위한 작은 한걸음을 딛고, 그것을 당연하게 만들어서,
첫 3개월이 모두에게 전파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TF가 해야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을 해봤습니다.
4. 나의 목표를 기준해야하는가, 아니면 TF팀의 의견을 반영해야하는가.
이 부분은 아직도 딜레마에 있습니다.
처음에 TF 운영 기획을 할때는 대략적인 큰 틀에서의 목표만 기획서에 담았습니다.
이후 해당 자료로 팀원들과 회의를 하며 세부 목표를 정하고 변경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생각의 차이를 느꼈지요.
저는 변화와 혁신을 준비했지만, 그들은 유지와 보완을 원했으니까요.
어느것이 좋은지, 더 회사에 맞는지는 아직도 의문입니다.
이제 TF를 1주차 운영을 했고, 3번, 총 6시간 가량의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현재 TF 구성원들은 회의가 길다는 의견이 있었으나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적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왜냐하면 오롯히 TF를 위해 일정을 보낸다기 보다는 현업에서 너무도 바쁘게 일상을 보내다가 겨우 시간을 맞춰 모인다음 간단히 의견을 나누다 보니...
준비한 의견 대비 논의할 시간도 결정할 시간도 짧다는 것이죠.
저는 그렇다고 일주일에 3번밖에 하지 않는 회의인데 결정 사안이 아무것도 없다면 과연 3개월을 효율 적으로 사용할 수 있을까가 고민입니다.
아래는 제가 TF 를 기획하며 사용했던 양식입니다.
제목 : TF 팀 구성 및 운영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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